늦가을 저녁에 청주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잠시 쉬어가고 싶어 코코모텔을 찾게 되었습니다. 내수읍 쪽은 차가 일정하게 흐르는 편이라 이동 자체는 크게 부담이 없었는데, 밝은 간판이 도로 옆에서 바로 눈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었습니다. 장거리 운전 후라 조용히 머무를 곳이 필요했는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주변 소음이 크게 들리지 않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실내가 어떤 구조일지 궁금했지만 동시에 빨리 짐을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무거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체크인 과정조차도 여유롭게 느껴질 만큼 잠시 머물 장소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이동 중 갑자기 들르게 된 곳이었지만 낯선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았고, 잠시 머무르기에 적당한 속도를 가진 공간이라는 첫 인상이 남았습니다...